제품으로서: 사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색'과 '한 줄의 흔적'으로 기록하고('점' 찍기), 타인의 감정에 판단이나 조언 없이 오직 '마음 겹치기'와 '메아리'로만 공명할 수 있는, 익명 기반 감정 기록 및 공명 앱.
경험으로서: 끝없이 나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끄러운 소셜 미디어 광장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이 온전히 '존재'해도 괜찮다고 위로받는 정신적 대피소.
무엇이 아닌가: 필닷은 친구를 사귀는 소셜 네트워크도, 대화를 나누는 커뮤니티도, 메시지를 주고받는 메신저도 아닙니다.
WHY: 필닷은 왜 필요한가?
한 문장 정의: 끊임없이 행복을 증명해야 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나로 존재하는 법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시대적 이유: 역사상 가장 연결되어 있지만, 가장 외로운 '과잉 연결 시대의 정서적 고립' 을 해결하기 위해. '좋아요' 경쟁과 행복 전시에 지친 영혼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연결을 되찾아주기 위해 필요합니다.
개인적 이유: 슬픔과 두려움에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길이 맞는지 의심하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연약함을 판단의 두려움 없이 꺼내놓을 단 하나의 안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미래적 이유:AI 시대가 인간의 '효율성'을 대체할수록, 가치는 '인간다움(철학, 창의성, 공감)'으로 옮겨갈 것입니다. 필닷은 바로 그 인간다움을 잃지 않도록 훈련하고, 성찰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영혼의 체육관' 이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HOW: 필닷은 어떻게 그것을 해내는가?
한 문장 정의: 본질이 아닌 모든 것(소음, 경쟁, 증명)을 세상에서 가장 철저하고 집요하게 빼내는 방식을 통해.
1. 완벽한 익명성으로 '두려움'을 지운다: 프로필, 팔로워, 친구 목록 등 나를 특정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거합니다. 이로써 사용자는 사회적 가면을 벗고 가장 솔직한 모습을 드러낼 용기를 얻습니다.
2. 판단 없는 연결로 '상처'를 막는다: 자유로운 댓글과 DM 기능을 원천 차단하고, 오직 미리 정의된 따뜻한 '메아리'와 조용한 '마음 겹치기'만 허용합니다. 이로써 섣부른 조언이나 평가로 상처받을 가능성을 없애고, 오직 순수한 지지와 공명만이 오가게 합니다.
3. 의도된 고요함으로 '성찰'을 이끈다: 알고리즘 추천, 인기글, 실시간 피드 등 사용자의 주의를 빼앗는 모든 장치를 배제합니다. 대신 텅 빈 '고요한 광장'과 나의 감정 기록이 쌓인 '나의 우주'를 통해, 사용자가 외부가 아닌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도록 유도합니다.